선거 공보물 포장 작업

누군가가 투표하라고 고생해서 선거 공보물을 만들어 보냈는데 투표하러 안가면 양심에 털이 날 지도 모른다. 제발 투표하자 꼭 하자. 동사무소에 도착한 공보물들. 이것은 빙산의 일각… 공보물을 한 장 한 장씩 대봉투에 담아 넣은 후 봉투 접착면을 양면테이프로 붙인다. 일 자체는 쉽지만 일의 양이 어마어마한지라… 완성된 공보물 모음집. 이것도 빙산의 일각… 공보물 모음집 만드는데 사용된 엄청난 양의 […]

계속 읽기

빨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도의원 후보가 동사무소를 방문했다. 6.2 지방선거가 코앞인 만큼 선거유세활동을 하기 위해 온 것이다. 후보자는 모두에게 인사를 한 후 민원인들과 직원들에게 명함을 돌렸다. 어떤 노인에게도 명함을 건넸다. 그러자 그 노인이 명함을 받으면서 외친다. “야 이 빨갱이 새끼야!” 도의원 후보가 당황해하면서 말을 꺼냈다. “어… 어르신. 그렇게 말씀하시면 좀…” “이런… 나라 말아먹을 놈들!” “저희 당에 […]

계속 읽기

무한루프 민원

한 아주머니께서 체불임금확인원을 가져와서 고용주의 주민등록초본을 떼러 오셨다. 체불임금확인원이란? 근로자가 임금을 체불당했을 때 근로자의 민사소송의 편의를 돕기 위해 노동부에서 발급해주는 서류이다. 근로자가 체불임금확인원을 동사무소(주민센터)로 가져오면 고용주의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주민등록법 제29조에 의해 가능하다. 제1항에 따른 주민등록표의 열람이나 등·초본의 교부신청은 본인이나 세대원이 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이나 세대원의 위임이 있거나 다음 각 호의 어느 […]

계속 읽기

고자라니

퇴근 10분 전, 초등학생 2명이 주민센터에 왔다. 한 아이는 멀쩡했지만 다른 아이 표정이 좀 안 좋았다.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니 멀쩡해 보이는 아이가 “전화 좀 쓰면 안되나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전화를 쓸 수 있게 해줬다. 전화를 아무리 걸어도 안 받길래 누구한테 전화하는 건지 물어봤다. 그러자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말했다. 왜 전화하냐고 물어보니 친구가 많이 다쳐서 전화한다고 답했다. […]

계속 읽기

앞으로 바뀔 인감증명서 용지 모습

얼마 전, 어느 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감용지 관리가 매우 까다로워졌다. 어떻게 까다로워졌는지 알아보자면 첫째, 인감용지 수백 장을 일일이 다 세서 몇 장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둘째, 인감용지를 반드시 이중캐비넷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이 방법도 보안이 허술한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지 나랏님께서 새로운 인감용지를 하사하셨다. 지금까지 쓰던 인감용지가 이것이라면 앞으로 바뀌게 될 인감용지는 이렇게 생겼다. […]

계속 읽기
error: 마우스 우클릭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