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이누야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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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시키
いぬやしき
Inuyashiki

장르: SF/판타지
원작: 오쿠 히로야
감독: 야부타 슈헤이
애니메이션 제작: MAPPA
방영시기: 2017년 10월(1기, 11화)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나무위키], [리디북스]

이누야시키 이치로(주인공): 나는 인간의 목숨을 구할 때만 내가 인간이라고 실감할 수 있어.
시시가미 히로: 내가 악역이고 할아버지가 히어로인가… 당신은 나와 똑같아. 착각하지마!

안드로이드1)가 된 두 인물이 서로 정반대의 행동을 하며 펼쳐지는 스토리. 이누야시키는 작중에 등장하는 이누야시키 이치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한자로 쓰면 犬屋敷, 우리말로 표현하면 개집(?) 정도 된다. 제목과 스토리의 연관성은 주인공이 시바 견을 입양해온 것 뿐이다.


1)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이누야시키 이치로’는 삶의 재미라곤 느낄 줄 모르는 회사원이다. 갖은 고생 끝에 집을 마련했지만 자식들은 집이 작고 햇볕이 들지 않는다며 못마땅해 한다. 이삿짐도 혼자 정리하며 식사까지 할 정도로 가족에게 무시받는 가장이다.

가족과의 불화에 설상가상으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자 그는 동네 공원으로 뛰쳐나가 절규한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외계인들이 일으킨 폭발에 휘말려 죽게 되지만 외계인들이 그를 소생시킨다. 그는 자신의 몸이 기계화된 것을 깨닫자 자신이 실제로 죽었음을 알게되어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이런 몸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자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런데 기계화된 자는 이누야시키 이치로만이 아니었다. 그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시시가미 히로’라는 고등학생도 외계인이 일으킨 폭발에 휘말려 안드로이드가 된다.

이누야시키 이치로와 달리 그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어렸을 적부터 있었던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기계화되면서 크게 발현한 셈이다.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면서 소중한 사람을 잃은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이누야시키는 이렇게 두 인물이 정반대된 행동을 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누야시키 이치로는 기계화된 몸을 능숙히 다루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시시가미 히로는 기계화된 몸을 능숙히 다루며 사람을 죽이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둘 다 살아있기 전 기억과 정신이 그대로 이식된 안드로이드지만 이누야시키 이치로는 인본주의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반면, 시시가미 히로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며 비윤리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처럼 이누야시키는 오버 테크놀로지2)적인 힘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 기계화된 자가 과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약자를 돕거나 불치병을 치료하는 히어로가 될 것인가… 아니면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거나 전파납치 등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무법자가 될 것인가…?


2) 그 시대의 기술력으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초월적인 기술력

개인적인 평점: ★★☆(5/10)

애니메이션 결말 부분이 너무 급하게 전개되어 마무리된 면이 있고 슬퍼하는 인물 표정이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볼만한 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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