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알못 대마도(이즈하라) 여행 2 – 쓰시마 버거 키요, 친구야 카페, 가네이시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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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알못 대마도(이즈하라) 여행 시리즈

 

이즈하라항페리터미널 도착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션플라워 호를 타고 약 두 시간 넘게 항해하면 대마도 이즈하라항페리터미널에 도착한다.

탑승객 중 중간보다 좀 앞선 순서로 도착수속을 밟았는데 대략 20~30분 정도 걸렸다.

대마도 이즈하라에 도착한 후 찍어본 오션플라워 호
입국수속 밟기 전에 볼 수 있는 환영 벽화와
관광 안내도
이즈하라항 안에 코인락커가 있으나 사용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주의 (09:00 ~ 15:00) 티아라 몰에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한 코인락커가 있으니 이걸 이용하는 걸 추천
쿠마몬은 무료로 반겨줍니다! (……)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조선통신사 벽화

임진왜란 전부터 조선통신사가 왕래했던 곳이라 곳곳에 조선통신사 관련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항구에서 이즈하라 시내 방향으로 걷다보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조선통신사 벽화. 적힌 한자 음독은 조선통신사 대마역지빙례 200주년 기념벽화.

 

봄이 오고 있는 대마도

동네 몇몇 나무에서 꽃이 피고 있었다. 2월 중순의 대마도 날씨는 생각보다 약간 쌀쌀했으나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쓰시마 버거 키요

여행지에 왔으면 여행지 이름이 붙은 음식을 먹어보는 게 인지상정(?) 그래서 첫 여행일정을 쓰시마 버거를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쓰시마 버거는 해산물로 패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한 햄버거다. 고기 패티에 오징어 등의 해산물이 들어가 있고 톳 같은 것도 들어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음식이 생각보다 늦게 나왔다는 점이다. 내 앞으로 세 팀 정도 있었는데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35분이 걸렸다. 내 앞에 테이크 아웃 손님이 있어서 늦게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결론은… 맛은 있어서 나중에 대마도 이즈하라 여행 시 음식이 빨리 나올 수 있다면 다시 가볼 생각이 있는 가게.

쓰시마 버거 가게는 간판이 없다.
정문 앞에 있는 메뉴안내판
하지 말라면 하지 말긔

메뉴판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계정도 있다.
주문한 쓰시마 버거와 콜라. 패티가 뒤로 쏠려 있는 상태로 찍어서 사진이 영 좋지 않다…

 

친구야 카페 이즈하라 점

친구야 카페 이즈하라 점은 쓰시마 버거 키요 바로 옆에 있는 카페다. 기본적으로 음료를 제공하지만 짐 맡겨주는 서비스, 자전거 렌탈, 환전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 체크인 시작 시간이 올 때까지 이곳에 짐을 맡겼다.

이곳 주인 아주머니는 지금까지 대마도에서 만난 점원 중 한국어에 가장 능숙하고 친절하신 분이었다. 한국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짧은 언어로 어떻게든 말이 다 통한다. 그리고 이즈하라를 떠나기 전 한 번 더 들렀는데 얼굴까지 기억하시는 걸 보고 놀랬다.

대마도 이즈하라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코스다.

원화로도 결제할 수 있긴 하다.
음료 한 잔을 마시면 오후 3시까지 짐을 맡겨준다.
주문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 목으로 넘긴 후 쓴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뭔가 좀 더 어른스러운 커피(?) 컵 뒤에 손잡이 있어요 (……)

 

최익현순국기념비 탐방 실패

최익현순국기념비가 있다는 슈젠지(修善寺, 수선사)에 가보았으나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가볼 수 없었다. 혹시나 싶어 다음날에도 가봤으나 역시 들어가보지 못했다…

건너편에 있는 민가에 관광객들의 소음과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힘들어한 흔적이…

 

대마도시청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대마도시청. 영등포구청과 비슷하게 생겼다.

 

조선통신사기념비 탐방 실패

조선통신사기념비는 대마도 박물관 공사 때문에 탐방하지 못했다. 대마도 도서관 공사 현장 안에 기념비가 있는 듯하지만 현장 출입이 통제되어 갈 수가 없었다.

대마도시청 건너편에서 엄청 큰 건축물 공사중
뭔가해서 봤더니 대마도 박물관 건설공사중
저 가운뎃길을 지나가야 하지만 갈 수 없다.

 

가네이시성 주변 유적지

가네이시 성은 임진왜란 때 축성된 평성으로 대마도 전역을 통치한 쓰시마 번주(対馬藩主)인 소(宗) 가문의 거점이다. 조선통신사를 맞이하기 위해 근세 성곽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아래는 가네이시성 주변에 있는 유적지 탐방 내용.

가네이시성 동쪽누문유적

가네이시성의 오테몬인 곳. 오테몬(大手門, 오수문)은 일본의 성에서 여러 구역이 연결되는 성의 입구에 설치한 문이자 성곽 방어의 최전방인 곳이다. 쉽게 말해 성의 정문이라고 보면 된다.

조선왕조가 아닌 이왕조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네이시성 동쪽누문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는 고종의 고명딸인 덕혜옹주가 대마도에서 혼인한 사실이 적힌 비석이다.

덕혜옹주는 소 다케유키(宗 武志)와 결혼하여 딸을 낳은 후 우울장애와 조현병 증세가 심해졌다. 결국 그녀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였고 심지어 이혼까지 하게 된다. 게다가 그녀의 딸은 20대의 나이에 자살하러 간다는 유서를 남기고 실종되었다. 해방 직후 대한민국에 입국하지 못하다가 박정희 정권이 들어선 후에야 비로소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모로 한 많은 삶을 살았던 상징적인 인물.

가이드의 덕혜옹주비 설명을 듣고 있는 관광객들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비석에 적힌 한자는 李王家宗家伯爵御結婚奉祝記念碑(이왕가종가백작어결혼봉축기념비)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왕녀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소 다케유키(宗 武志) 공(公)과 결혼하여 같은 해 11월에는 대마도를 방문했다. 이후 문장은 넘모 길어서 생략…

 

가네이시성 정원

가네이시성 정원은 가네이시성 서남쪽 한모퉁이에 있는 조그마한 정원이다. 성인 기준 300엔을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다. 유료 입장이라는 게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여행은 탕진잼! 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돈을 내고 입장해보았다.

성인 기준 200엔을 내고 도심 속의 숲을 경험해볼 수 있는 도쿄 신주쿠 공원과 달리 가네이시성은 이보다 요금도 더 내지만 초라해보인다. 그러나 정원 유적으로서의 심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에 명승지로 지정받았다고 한다.

입장료를 내면 어느 국가에서 왔는지, 어느 도시에서 왔는지 묻는다. 팸플릿 종류 때문에 그런가… 통계 목적인가…?
받은 입장권과 팸플릿

들어가기 전에 큰 기대를 가져선 안 된다. 그랬다간 매우 실망한다.

정원 한 바퀴 도는데 빠른 걸음으로 5분도 안 걸리는 것 같다.
냉큼 출구로 가즈아

 

반쇼인

반쇼인(万松院, 만송원)은 역대 쓰시마 번주와 소(宗)가 일족을 모신 묘소다. 초대 대마도 번주이자 임진왜란 초기에 종종 등장하는 소 요시토시가 죽자 묘소를 마련하였고 이후 이름을 반쇼인으로 명명하였다.

입장 불가인 것 같아서 되돌아왔다…

굳게 닫힌 문

문의 신 하까나이의 봉인이 깃든 느낌 (……)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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