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알못 다카마쓰 1박 2일 여행: 3. 도큐 레이 호텔, 호네츠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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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브런치에 기고한 글입니다.

여알못 다카마쓰 1박 2일 여행기 시리즈

다카마쓰 도큐 레이 호텔 체크 인

쇼도시마 탐방을 마치고 다카마쓰 항으로 돌아오니 오후 8시 30분 쯤 되었습니다. 이제 호텔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예전에 일본 여행가면서 제일 골치아팠던 점이 호텔 체크 인 시간이 올 때까지 캐리어 맡길 곳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체크 인 시간이 올 때까지 캐리어를 맡길 코인 락커가 없으면 정말 난감하지요. 이번 다카마쓰 여행은 1박 2일 짧은 기간 동안 캐리어 없이 다녔더니 너무 편했습니다.

도큐 레이 호텔은 그냥 있을 거 다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일본에 갈 때마다 주로 캡슐호텔 아니면 초저가 호텔을 이용했었기에 불편한 점이 여럿 있었지만 이곳에서의 숙박은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세탁기 겸 건조기는 3층에 있습니다. 참고로 세탁 및 건조시간이 100분 정도로 깁니다.

잇카쿠 호네츠키도리

호네츠키도리(骨付鳥)는 닭의 넓적다리를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겉바속촉 구워낸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닭요리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다카마쓰에서 우동뿐만 아니라 호네츠키도리도 유명하다고 들어서 잇카쿠라는 식당에 가서 먹어봤습니다.

호네츠키도리는 영계인 히나도리(ひなどり)와 노계인 오야도리(おやどり) 두 가지가 있습니다. 노계를 먹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이참에 노계인 오야도리를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맛은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가 가미되어 짭조름한 맛입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술이 절로 땡기는 맛입니다. 진정한 치맥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양배추를 기름에 적셔서 따로 먹거나 고기와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노계인 만큼 닭고기가 질겨 뼈에 붙은 살을 떼는 게 꽤 힘듭니다. 살을 뜯다가 닭다리에 힘을 잘못 주면 접시에 담긴 기름이 옷에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발라진 닭다리 살은 못 먹을 정도로 질기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씹는 맛이 있어 별미였습니다.

에비스 비어(다크)
호네츠키도리 오야도리
양배추는 기름에 적셔 먹으면 됩니다.
우아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맛은 인정합니다.

호로요이

일본 여행 갈 때마다 호텔 객실 안에서 반드시 하는 의식(?) 같은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호로요이를 사서 마시는 건데요. 다 마신 후 거의 안 취하는 느낌에 마시는 음료수입니다. 어느새 호로요이 중독자가 돼버린 것 같습니다. 

귀국 전에 호로요이를 잔뜩 사고 싶었지만 귀국하는 항공권을 특가로 구입했기 때문에 위탁 수하물을 맡길 수 없어 사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 여행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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